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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일상적인 하루

by mirang mirang mirang 2025.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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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나라가 시끌시끌한 지금
온 국민이 마음으로 울고 슬퍼하고  함께하고.

나라가 국민을 걱정해줘야 하는 지금.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고 있는 지금.

그러나 일상을 살아가고 살아가야 하는 지금.

삔 발목으로 꼼짝을 못하고 있다가
살짝 움직여도 되겠다는 건방진 판단으로

주상절리  찬바람을 맞으러 다녀왔습니다.

주상절리길 순담게이트

아주 큰 키에 스스로  자연에 감사하며 한컷 인증샷.
이 순간은 생각보다 그리 차갑지 않은 바람에 감사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출발.


출발은 순조롭게 평일이라 사람에 밀리지 않으니 찬찬히 진행할 예정.


사람이 일부러 쌓아 올려놓은 바위처럼 이렇게 고르고
바를 수가 있나 싶은 생각에 한참을 바라보고.


겁많은 겁쟁이라  아래가 뻥뚤린 저 길을 건너왔다는데
스스로 뿌듯함은 느끼고.


깍아지른 절벽이
'그랜드케니언'인가 생각하며 또 감탄하고.

3.6km의  아주 간단한 코스를  
판단착오로
얼굴은 찬바람에  맞아
볼빨간 사춘기가 되고.

이제 겨우 정신을 차린 발목은  화가 난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를 알차게 보낸듯합니다.
찬바람의 주상절리길.

정신이 번쩍들고 싶은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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