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정치 상황의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9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여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상 공조 체계 유지: 대내외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동성 공급: 주식, 채권, 외환 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하며, 최대 4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 펀드와 회사채, CP 매입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합니다.
시장안정 조치: 시장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준비된 상황별 대응계획을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선 300억 원의 밸류업 펀드를 이미 투입했고, 추가 자금을 순차적으로 집행할 계획입니다.
채권 및 외환시장 조치: 국고채 긴급 바이백과 외화 RP 매입 등을 통해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고, 외환 유입을 촉진할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대외 소통 강화: 국제 신용평가사 및 해외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부총리 명의의 서한을 발송하여 대외 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경제 관찰 및 대응: 최 부총리 주재의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금융, 소비, 투자 등 경기 전반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시장 불안 요소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중장기 구조개혁 추진: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외환·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중장기 구조개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과거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과 기업들이 차분하게 경제활동을 이어가도록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