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5일,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된 것은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한 이후 62년 만의 일로, 이는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보훈의 위상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가유공자들은 보훈 수장의 직위와 부처의 위상을 자신들에 대한 예우와 동일시하며, 부로 격상된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가보훈부의 슬로건인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은 보훈이 정부나 특정 기관의 책임이 아니라, 국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부는 국가보훈기본법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법의 제2조에서는 국가보훈부가 국가유공자의 정신을 기억하고 선양하며,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6조와 제30조에서는 모든 국민이 국가유공자의 공훈과 나라사랑 정신을 선양하는 데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기본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국정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은 합리적인 심사 기준 정립, 보상 격차 개선, 의료 및 안장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국가유공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제대군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제대군인 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전직 지원금을 인상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제대군인의 사회 복귀를 돕고 있습니다. 이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정책입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라는 목표는 대한민국의 독립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는 제복 근무자들을 존중하는 보훈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이 존중받고 기억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2024년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국가보훈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범국민적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립서울현충원 재창조 프로젝트를 완수하여,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공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국가보훈부가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 문화를 확립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